🐥 Records/Weekly

2025년 9-10주차 회고 (02.24. - 03.09.)

이오🐥 2025. 3. 10. 23:40

🍀 9-10주차 회고

 

9주차에 수-토 여행 일정이 있어서 길게 회고를 쓰지 않았다. 이번 10주차 회고에 연결해서 작성할 예정이다. 지난 8주차에 매일 TODO와 TIL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었는데, 그냥 원래 방식이 더 읽기 편한 것 같아서 다시 돌아왔다. 이번 2주간 있었던 일 중에 가장 큰 이슈는.. 나의 생각 정리이다. 스스로 공부 권태기라 부르면서 운동하고 책 읽으면서 하루 하루를 보냈다. 개발 공부를 거의 못했는데,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개발도 동시에 다시 하게 되었다. 권태기가 아무래도 막을 내리려나 보다.

 

2월 24일 월요일 - 스스챌 마감!

25일 화요일 - 구떠리, 코넥독 전체 회의

26일 수요일 ~ 3월 1일 토요일 - 가족 여행

3일 월요일 - 구떠리 회식

4일 화요일 - 구떠리, 코넥독 전체 회의, 호랑이티비ㄴ스 개발팀 회의

7일 금요일 - 호랑이티비ㄴ스 개발팀 회의, 악쿠 SQLD 스터디

8일 - SQLD 시험

 

🐯 호랑이티비ㄴ스 개발 시작 - MVI 도입기를 작성했다!

 

[iOS] Intent의 의도는 무엇일까? MVI 패턴 도입기

🔖 MVI 도입기 호랑이티비ㄴ스 팀에서 MVI패턴을 채택해 프로젝트를 설계하기로 했다.가장 큰 이유는 학습에 있었고,양방향 아키텍처인 MVC, MVVM 패턴을 경험했던 팀원들이 있어서, 단방향으로

mohagunolziii.tistory.com

 

아래에 이야기 할 TMI. 나를 어떻게 보여주고 드러낼까? 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내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이번에 호랑이티비ㄴ스가 개발을 시작하면서 프로젝트 설계를 담당했는데, 이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했다. 세 가지 1-MVI 설계, 2-Navigation 설계, 3-로컬라이제이션 중에서 MVI 설계를 하면서 기록으로 남겼다. Navigation은 프로젝트 설계를 구성하면서 동시에 화면간의 의존을 끊고 화면 전환 로직을 분리하고자 해서 시작했다.

 

Intent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위에 언급한 글에 남겨두었다. 내가 그동안 공부한 내용, 사실의 나열을 주로 작성해왔던 것 같아서 이렇게 글로 남기는 일이 뿌듯하기도 했다. 이 글을 가지고 보노와도 MVI 이야기를 잠시 나눴다. 또 하는 생각이지만, 아키텍처나 디자인 패턴은 공부를 해도 해도 새로운 관점과, 다른 시야가 보이는 것 같다. 

 

🐯 호랑이티비ㄴ스 개발 시작 - 41개의 PR 댓글과 함께

 

⚙️ Chore: 프로젝트 초기 세팅 by anjiniii · Pull Request #2 · HorangITBeanS/COMFIE-iOS

About this PR 🔖 Related Issue ⚙️ Chore: 프로젝트 초기 세팅 - MVI, Router #1 📚 Contents 아래 코멘트를 보면서 작업한 내용을 봐주면 좋을 것 같아요!! PR 내용이 너무 많아서 죄송함니당 하하,, 초기 세

github.com

물론 가장 초기의 세팅 단계라 댓글이 많은 것도 있지만, 이번에 함께 하게 된 호랑과 구리스와의 개발 협업을 보여주는 글 같다. 단순히 받아들이고 넘어가는 개발자들이 아닌, 사소한 부분도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하는 개발자들이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생각하게 해준다. 그리고 내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던 것들도 짚고 넘어가게 된다.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여도, 댓글이 달릴 때마다 (더 정확히는 댓글이 달렸다는 메일이 올 때마다) 신나서 달려간다. 이들은 또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리고 이번에 구리스의 PR에서 반응형 레이아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내가 구리스의 코드에 조심스럽게 의문을 표했다. 사실 이런 코드 리뷰를 그동안 하지 못했다. 어쩌면 코드의 품질이나 의도보다 상대방의 감정을 더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엔 감정을 고려하되, 나의 생각과 의견을 함께 담아 이야기를 남겼다. 우리가 댓글을 남길 때 "이건 취향 차이 같은데.." 라는 말을 하는 것도 상대방을 배려해서 사용하는 말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들과 같이 하는 개발도, 코드 리뷰도 너무 기대된다. 지난번에 구리스가 코드 리뷰를 좋아하고 잘한다는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 SQLD 시험 - 내가 아는 SQL은 SQL이 아니었다..?

SQLD 시험을 보던 고사장 교실의 교훈(?)

작년 이맘때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봤었다. 2월쯤이었는데 제라스(당시엔 윤동주)의 권유(?)로 정보처리기사를 봤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증명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비전공자로 개발자를 도전하면서 CS나 컴퓨터 기본 지식을 아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겨울에 실기 시험까지 공부하며 iOS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엔 악쿠의 도전으로 함께 SQLD 시험을 보기로 했다.

 

사실 SQLD.. (큰 코 다칠 미래의 나는 잊어버린채..) 아주 조금은 자신 있었다. iOS 개발보다 SQL을 먼저 알고 있었고, 인턴으로 회사 업무를 할 때 SQL을 공부해서 DB를 접근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 이 때의 경험들이 이후에 데이터와 DB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SQLD 시험을 보자고 했을 때에도 너무 반갑게 응하게 되었다.

 

여행을 다녀와서 SQL 공부를 시작했고, 개념은 밀리에서 책 한 권을 읽으며 익혔다. 개념은 가볍게만 읽고나서 노랭이 책으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사실 노랭이 책이 많이 어렵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워후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1과목 데이터에 대한 개념을 다룬 부분은 그래도 아주 어렵지 않았다. 공부하고 암기하면 되는 부분. 하지만 2과목에 SQL 쿼리를 보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들이 문제였다. 문제. 다양한 함수를 모두 기억하고 있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할 일들이 겹치면서 계획했던 SQLD 시험 공부 시간보다 적은 시간을 들이게 된 것도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시험 전 날인 금요일에 악쿠와 함께 문제를 풀어보면서 많은 단어를 익히고 눈에 넣었다. 이 때 했던 내용들이 꽤 많이 나왔다. '기중행'ㅎㅎ.. 언제나 악쿠는 나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친구들이다. 언니들이지만 친구들이다.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다. 악쿠는 친구니까 히히. 아무튼 그리고 시험을 봤다. 일찍 가서 개념을 훑어보고 시작했다. 생각보다 헷갈리는 개념이 많았다. 확실하게 공부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그치만 노랭이가 너무 어려웠어서 그런지, 그보다는 조금 덜 어려웠던 것 같다. 절대 쉽다는 아니다.

 

시험 결과가 4월에 나온다고 하니, 잊어버릴 때쯤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공부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악쿠 모두!

 

🍀 TMI. 고민, 걱정, 불안, 위로, 안심, 고민, .. 의 무한 굴레 / 나를 어떻게 보여주고 드러낼까?

위에서 언급한 MVI 도입기를 보노와 이야기 하면서 지금은 한 사이클을 지나고 '고민' 단계에 있게 되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최근에 집중을 잘 못하고, 걱정에 사로잡히면서 했던 나의 생각들을 보노와 나눴다. 보노의 이야기로부터 이 생각을 전할 용기를 얻었지만, 내 이야기만 남겨보려고 한다.

 

아카데미가 끝나고 진짜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분명 많은 시간(지나고 보니 많다고 말할 수 있는 걸수도.. 그 당시엔 분명 이런 저런 많은 일을 하긴 했으니..)이 있었고, 알고리즘, 코딩테스트, CS 등 개발을 더 잘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지식들. 여기에 더해 iOS 내에서도 정말 다양하고 많은 분야를 공부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너무 잘 알고, 잘 하고, 잘 해나가고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동시에 내가 지금 아는 것들을 안다고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뭘까. 다른 사람들은 그동안 공부해 온 흔적을 너무 잘 남긴 것 같고, 나는 그러지 못한 것 같았다. 

 

그런데 보노가 너무 감동과 위로가 되는 말을 해주었다. 왜 사람들이 궁금한 것들이 있을 때 이오를 찾아가겠냐는 말이었다. 이오는 설명을 진짜 잘한다고. 그 이유는 정말 이해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그리고 또 있었는데.. 별개로 보노는 나에게 질문을 잘 한다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정말 이해가 안되면 모른다고 말한다고? 다음부터는 보노가 말해주면 적어둬야겠다. 이렇게 기억을 못하는 내가 미워진다. 그리고 경민과 대화를 나눴다. 이제 나는 '안심'의 단계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이 회고를 쓰는 월요일. 공부를 하다보니 다시 '고민' 단계가 되었다. '걱정' 단계, '불안' 단계로 넘어가지 않기 위해 노력하려고 하지만, 역시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극을 받는 동시에 나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 같다. 너무 내 생각의 흐름을 다 드러내지 못해서 이야기의 공백이 조금 있을 수 있다. 지난 주 오랜만에 블로그 조회수가 높아서 자세히 봤더니, 어떤 분이 나의 회고를 모두 읽어주셨다. 물론 오픈된 공간에 글을 쓰는 것이지만, 사실 그냥 넋두리라고 생각하고 글을 쓸 때도 있어서 조금 부끄러웠다. 나의 이런 고민과 걱정도 조금은 부끄러워서 솔직하지 못했던 것도 같다.. 아무튼 그렇다! 잘 할 수 있다~~

 

🍀 11주차 계획

- 컴피 개발 일정에 맞춰 개발하기

  - 화면 개발 + 위치/지도 관련 로직

- 자소서를 위한 경험 정리 + 작성

- 알고리즘 이코테 개념 끝, 문제 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