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cords/Weekly

2025년 4주차 회고 (01.20. - 01.26.)

이오🐥 2025. 2. 4. 13:10

4주차 회고

정신없던 일들이 마무리되고, 오랜만에 미국에서 놀러 온 친구도 만나고! 너무 행복했던 한 주. 그리고 시간 기록을 하지 못해서 사진을 올릴 수 없다.. ^^ 다시 한번 잘 기록해 두는 것이 얼마나 기억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지 깨닫는다.

 

도서관 출석 시작!

22년도 개발을 시작하고, 아니 개발을 시작하기 전부터 공부하러 학교 도서관에 다녔었다. 학생일 때 제일 좋은 점인 것 같다. 무료로 엄청난 자료와 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도서관이 집에서 4-50분 정도 걸리니 아주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익숙한 공간이라서 그런지 왠지 공부가 잘 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다니면서 오히려 공부습관을 잡게 되는 것 같다.

 

졸업생은 도서관 비용이 1년에 3만원이었다. 하하. 작년에 포항공대 시설을 이용하면서 포스빌-도서관-C5가 모두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었는데, 괜히 그때가 그립다. 어쨌든 3만 원을 내고 도서관 출입증을 등록했다. 졸업 직전에 받았던 학생증도 사용이 가능했다. 리모델링한 열람실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더 자주 올 것 같다. 왜 내가 졸업하면 학교가 좋아지는 걸까 싶지만, 졸업하고도 이용하니 되었다 ㅎㅎ

 

SOOP 서류 제출

iOS 개발자로 지원하는 두 번째 회사다. 사실 솔직히 SOOP이라는 플랫폼을 사용한 경험이 거의 없어서 걱정이 컸다. 하지만 윤동주씨(제라스)와의 새벽 대화를 하고 나서 마음이 많이 커졌다. iOS 개발팀의 문화가 너무 좋아 보였고, 현재 근무하고 계신 분들의 블로그를 추천받아서 읽어보았는데 너무 멋있는 분들이었다. 함께 공부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커졌다. 그리고 SOOP이라는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나는 꽤 영상이나 릴스/쇼츠와 같은 숏폼 영상을 좋아하는 편이었고, SOOP에서 활동 중인 몇 분들의 유튜브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 점들을 생각하고 나니 꽤 흥미로웠다.

 

하지만 관련 기술 경험이 없다는 슬픔에 빠져있다가, 최근에 개발하기 시작한 '기억조각' 사진 촬영 앱을 개발하면서 AVFoundation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고, 커스텀하는 촬영 UI에 대해 경험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냈다. 이러한 이야기를 자소서 문항에 조금 언급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팀의 함께 공부하고 공유하고 공부하는 개발 문화가 좋아 보였다. 호다닥 자소서를 쓰고, 못다 한 포폴을 쓸 수 없어서 급하게 요약본 이력서를 제출했다. 얼른 다시 포폴도 이력서도 써야겠다. (이력서, 포폴 너무 어려워ㅠㅠㅜㅜㅜ)

 

MC1 호랑이티비스 리유니언

아카데미 MC1에서 함께 했던 팀원들과 다시 함께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 MC1 프로젝트는 개발을 하지 않은 프로젝트라서 함께 '개발'을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남아 다시 모였다. 특히 티나가 같이 하자고 이끌어준 게 크게 와닿은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어떤 아이디어로 할지 계속 이야기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아직 정하진 못했다! 어떤 아이디어든 호랑과 구리스와 개발하는 것, 그리고 어떤 프로젝트에서든 함께 할 때 무척 의지가 되는 티나와 함께 한다는 사실이 더 설렌다. 아! 비전은 너무 바빠서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다같이 모인 우리방 친구들

고등학교 3학년, 한 방에서 지내며 너무 즐겁게 그리고 서로에게 기대며 함께 해 온 친구들(기숙사 룸메들)과 오랜만에 만나 함께 했다. 수진이는 미국에서 일을 하고 있고, 나는 포항에 있었어서 다 같이 보는 게 거의 2년? 도 넘은 것 같다. 고등학교 때 만나서 이제는 차로 맛집을 찾아다니고, 영주네 집에서 다 함께 놀고,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한다는 게.. 참 시간이 빠른 것 같다 하하. 아무튼 너무 힐링하는 주말을 보냈다. 이제 다음 주는 설 명절이라 일주일 내내 수원 집에 있을 예정이다. 행복한 한 주 끝!